[스브스夜] '의문의 일승' 최원영, 진회장 죽음 악행 꼬리 잡힐까?

SBS ‘의문의 일승’ 김종삼(윤균상 분)이 ‘진성그룹 사건’에 드리워진 장필성(정원영 분)의 그림자를 조금씩 밝혀냈다.

1일 방송된 ‘의문의 일승’에서 김종삼과 박수칠(김희원 분)이 장필성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삼은 조만석(임형식 분)에게 진술조사실 의자에 남은 지문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문은 최기사를 살해한 진범을 찾아낼 수 있는 단서였던 것.

확인 결과, 남겨진 지문의 주인 중 하나는 장필성이었다. 조만석은 “어떻게 총경씩이나 되는 사람이 진술 조사실에 들락날락하냐.”라며 의심했다.

김종삼은 깊어진 의심에 장필성의 방에 몰래 들어갔다. 그의 책상 서랍에는 놀랍게도 김종삼의 정체를 알아본 서류와 의문의 대포폰이 있었다. 김종삼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던 순간, 방으로 장필성이 전화를 하며 들어왔다.

장필성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며 방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숨죽이던 김종삼이 몸을 움직였다. 그 때 장필성은 김종삼에게 “나 아직 안 나갔는데?”라며 등장하더니 “내 지문 뜨러 다니더니. 일개 순경 나부랭이가”라며 그동안 김종삼의 행적을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대치하며 팽팽히 맞섰다. 김종삼은 “최기사 앞에 앉아서 뭐하셨습니까? 최기사가 바로 알아보던가요? 그래서 죽였습니까?”라고 의심하면서 “얼굴 알아봤다고 바로 죽이면 자백하는 거나 마찬가진데. 진회장 당신이 죽였습니까?”라고 의심했다.

김종삼의 추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종삼과 박수칠은 10년 전 진회장(전노민 분)을 사망할 당시 담긴 CCTV를 확인하면서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장필성이 진회장을 밀어버리려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 더 놀라운 건 마지막 순간에 손을 놓은 건 장필성이 아닌 강철기(장현승 분)이었다는 점이었다. 

최기사의 차량에서 발견된 진회장의 대포폰과 그곳에 남아 있는 이광호(전국환 분)과 한 통화 녹음이 사건의 전모를 밝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악행의 전모가 발각되기 직전 다시 한번 계략을 쓰는 장필성을 김종삼이 끝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