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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대남관계에서 출로 모색"…신년사 평가

통일부 "北, 대남관계에서 출로 모색"…신년사 평가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핵무력 완성' 성과에 대한 자신감에 바탕을 두고,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대남관계에서 출로를 모색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일) 배포한 '북한 신년사 평가' 자료에서 "대내는 경제 활성화, 대외는 남북관계 개선 돌파구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대남 면에서는 남북 간 다방면의 접촉과 왕래 등 적극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평창올림픽 참가 용의와 당국 간 대화 재개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서로 등을 돌려대고 자기 입장이나 밝힐 때가 아니라'고 언급해, 조기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대남 메시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22%로 증가한 것으로 통일부는 평가했습니다.

대외관계에 대해서는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표시 없이 책임 있는 핵강국으로서의 지위를 강조했다"면서 "핵무력 완성을 바탕으로 대미 핵 억제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핵 단추가 사무실 책상 위에 있다'고 언급했지만 대미 비난의 수위는 조절했다"고 평가한 뒤 "추가 도발을 시사하지 않고 있지만 핵능력 고도화는 지속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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