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서 새해에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최우선 국정목표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도 지속적으로 굳건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산에 올라 일출을 보며 새해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지난 한 해 폭우 피해 현장에서, 교통사고 현장에서, 용감하게 생명을 구한 일반 시민 6명과 함께 했습니다.
산행 뒤에는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함께 떡국을 먹었습니다.
[일출 좋다는 곳은 일부러 가서라도 많이 보고 그랬어요, 히말라야 갔을 때도 실크로드 트레킹 이런 거 할때도 일출하면.]
문 대통령은 앞서 오늘(1일) 0시에 맞춰 서면으로 신년사를 냈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지난해 이어온 적폐청산이 통합을 저해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답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비혼모 시설 입소자와 AI 상황실이 꾸려진 나주시청의 직원, 남수단 한빚부대 의무대 병장, 이라크 건설현장의 근로자 등 13명과 전화로 신년인사를 나눴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