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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 출전 적극 돕겠다"…평화 올림픽 청신호

<앵커>

이번에는 평창 현지에 나가 있는 장예원 앵커를 연결해서 올림픽 조정위원회는 어떤 입장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장예원 앵커. (네, 평창스키점프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 북한의 발언이 나온 오늘(1일) 그쪽 분위기는 어땠나요?

<현지 앵커>

올림픽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현장 곳곳이 막바지 준비로 분주합니다. 개막이 3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해를 맞아 북한이 참가할 뜻을 내비치면서 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창조직위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긴장과 러시아 도핑 파문으로 주춤하던 평창올림픽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평창조직위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의사 표명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북한 선수들의 출전을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참가가 예상되는 종목은 피겨와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 여자 아이스하키 등입니다.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9월 유일하게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고 다른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협의해 북한선수들을 와일드카드로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 평화올림픽을 기대할 수 있고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의 불안감을 완화해 흥행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불참했지만 2002년 부산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장관 :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의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현재 98개 나라가 참가 의사를 밝힌 데다 북한까지 출전할 경우 평창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12개 경기장과 개폐회식장, 선수촌이 완공됐고 올림픽 성화가 전국을 돌고 있는 가운데 입장권 판매도 60%를 돌파하며 국민적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지구촌 축제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은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성공 올림픽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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