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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사도 '비사회주의적 현상' 근절 강조…"체제결속 차원"

北 신년사도 '비사회주의적 현상' 근절 강조…"체제결속 차원"
북한이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 '비사회주의적 현상' 근절을 위한 투쟁을 강조하며 내부 체제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 사회적으로 도덕 기강을 바로 세우고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며 온갖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뿌리 뽑기 위한 투쟁을 드세게 벌이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달 제 5차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 연설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은 오늘 신년사에서 "혁명적인 사회주의 문화예술의 힘으로 부르주아 반동문화를 짓눌러 버려야 하겠다"며 자본주의 문화 침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에서는 도박과 사기, 매춘은 물론 고리대금, 미신행위, 서구식 복장, 한국가요 애창 및 영화 시청 등을 비사회주의 현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향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청소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또 오는 9월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이한다며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혁명적 총공세를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을 즈음해 각종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김정은 신년사는 경제 부문에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할애했으나 올해는 인민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 강화, 인민생활 향상 등을 간략히 언급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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