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을 비관해 가출한 50대 남성이 차량 내 착화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1일) 밤 9시 40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사에 주차된 아반떼 차량 내에서 착화탄을 피운 채 의식을 잃은 57살 A 씨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발견하기 30여 분 전인 밤 9시쯤 가족의 가출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 중이었습니다.
A 씨는 부부 싸움 뒤에 가출해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