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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오늘 신년사…어떤 메시지 담길까 '주목'

<앵커>

북한에선 매년 1월 1일에 최고지도자가 신년사를 내놓는데, 이 내용이 대부분 1년 동안에 지침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도발을 이어갈지, 아니면 대화를 하자는 메시지를 담을지 관심이 가는 일정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새해는 북한 시간 0시 평양 주체사상탑 주변에서 열린 불꽃놀이로 시작됐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듬해인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사회 분위기를 띄워 주민들의 자신감을 고취하려는 의도입니다.

김정은의 육성 신년사도 불꽃놀이처럼 201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신년사에는 전년도 평가와 새해 분야별 과업, 그리고 대외 정책 방향이 담깁니다.

김정은은 올해도 예년처럼 신년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대 관심사는 대남, 대미 메시지입니다.

북한은 장거리 '화성-15'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직후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핵무력 완성'의 자신감을 앞세워 미국에게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라고 촉구하며 대화와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우리 정부의 대화 제안에 대한 입장이나,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하며 대남 관계의 국면전환을 시도할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체제 결속과 자력자강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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