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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결과 환영…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

안철수 "결과 환영…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70% 넘는 찬성표를 던진 전당원투표 결과와 관련해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당원투표에서 74.6%라는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다"며 "당 대표 선거 때보다 월등히 많은 4만 5천여 당원이 통합을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당이 지금처럼 머뭇거리다가는 소멸한다는 강한 채찍질을 해준 것"이라며 "75% 정도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인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당내 통합 반대파에 대해서도 강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어 "민심을 받들어 정치한다면서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 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을 받는 길을 택하는 것"이라며 "오늘(31일) 투표 결과를 혁신으로 보답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변화의 길로 과감하게 전진,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르는 창당 초심을 높이 세워 혁신 정당·통합 정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 반대파가 낮은 투표율을 이유로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이미 법원에서 1/3 투표율 기준에 대해선 정당성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렇게 따지면 박지원 전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 역시 19% 투표율에, 전체 당원의 10%도 못 되는 지지를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통합 반대파와 분당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적 여론을 보면 다시 또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반대파의 입장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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