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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 유럽서도 열려…국내선 시위대 총격 사망설

이란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진 가운데 해외에서도 이란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주프랑스 이란 대사관 인근에선 40여 명이 모여 이란 정부에 시리아, 레바논 개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독일 이란 대사관 앞에서는 100여 명이 모여 최근 시위로 체포된 시민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28일 이란 제2도시 마슈하드에서 시작된 시위는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는 이를 '불법 집회'라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외신들은 시위 참가자들과 이들을 진압하려는 이란 당국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시위 참가자 몇몇이 당국이 쏜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의 가족들이 이란 서부 로제스탄주의 도루드에서 시청에 난입해 불을 지르는 무리를 봤으며, 이들 중 5명이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도루드에서 일어난 시위 도중 2명이 이란 보안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는 내용의 영상이 돌아다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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