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의 재'가 되어 하늘나라로 떠난 고준희 양

친아버지에 의해 암매장된 5살 고준희 양이 한 줌의 재가 되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오늘(31일) 전북 군산 모 장례식장에 따르면 준희 양 친어머니는 어제 오전 장례식에서 고 양 시신을 화장했습니다.

가족을 중심으로 영결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준희 양을 부검한 1차 결과는 '사인 판단 불가'로 나왔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상당히 부패해 미라화가 진행 중이어서 시신에선 채취할 생체조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 후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친어머니는 화장을 결정했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준희 양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촐히 영결식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