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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극복한 미국 스키선수, 평창 출전권 획득

4세때 백혈병을 앓은 미국의 스키 선수 브라이언 플레처거 미국 유타 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미국 노르딕복합 대표선발전에서 1위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플레처의 올림픽 출전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2번 연속입니다.

그는 소치에서 개인전 22위와 단체전 6위를 기록했습니다.

플레처는 선발전 스키점프에서 9명 가운데 5위에 그쳤지만, 10㎞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25분06초81로 마쳐 역전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노르딕복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함께 치러 순위를 결정합니다.

초인적인 체력(크로스컨트리 스키)과 기술, 담력(스키점프)이 필요해 '일반인이 직접 하기 가장 어려운 올림픽 종목'으로 꼽힙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는 "어릴 적 4년 넘게 백혈병으로 투병했던 플레처는 항암치료 때문에 대머리로 유치원에 입학했다. 아예 머리를 초록색으로 칠한 뒤 '닌자 거북이' 옷을 입고 나타날 정도로 긍정적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플레처의 동생 테일러 플레처는 4위로 경기를 마쳐 2개 대회 연속 형제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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