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정2호·라이트하우스호 안보리 제재, 중국이 반대"

미국이 블랙리스트 지정을 요청한 선박 가운데 한국 정부에 의해 불법행위가 공개된 홍콩 선적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와 북한 선박 '삼정 2호'를 포함한 6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중국의 반대에 따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안보리는 미국이 요청한 10척의 선박 가운데 '릉라 2호·을지봉 6호·례성강 1호' 등 북한 선박 3척과 팔라우 선적으로 알려진 '빌리언스 No.18호' 등 4척만 지난 28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와 삼정 2호는 물론 카이샹, 신성하이, 위위안, 글로리 호프 1 등 6척은 제재에서 빠졌습니다.

WSJ은 유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제재 대상을 성공적으로 4척으로 줄였다"면서 "중국은 나머지 6척에 대한 제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WSJ은 "미국과 중국이 블랙리스트 지정을 두고 충돌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