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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 작업 중 '쾅'…현대제철 폭발사고로 인턴사원 화상

<앵커>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전기로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쇳물을 뜨던 인턴사원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고철 속에 섞여 있던 가스 밀폐 용기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철을 녹이는 전기로 옆에서 근로자가 쇠막대를 들고 작업합니다.

이어 전기로에 바짝 붙어 앉아 일하는데 갑자기 폭발과 함께 작업장이 연기로 뒤덮입니다.

어제(29일) 오후 5시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난 폭발로 29살 인턴사원이 턱과 무릎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턴사원은 혼자서 전기로의 쇳물 채취 작업 중이었습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에 넣는 고철에 부탄가스통 같은 밀폐 용기가 섞여 있다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꽃이 전기로 주변 먼지에 닿아 분진 폭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 : 전기를 이용해서 고철을 녹이기 때문에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밀폐 용기가) '팡'하고 터진 것으로.]

현대제철과 노조는 인턴사원이 보호장비를 착용했지만 열기에 화상을 입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기로는 점검결과 문제가 없어 재가동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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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남 양산의 한 스키장에서는 스노보드를 타던 46살 박 모 씨가 스키를 타고 내려오던 17살 정 모 군과 충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정 군도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헬멧을 쓰고 있었는지 확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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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40분쯤 경기 시흥에선 시내버스 2대가 사거리에서 충돌해 운전기사와 승객 12명이 다쳤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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