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국방부, 내년부터 성전환자 입대 허용

미국 국방부가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트랜스젠더의 입대를 내년부터 허용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성전환자의 입대를 허용하라는 하급 법원의 판결을 연기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워싱턴과 버지니아주 항소법원이 지난주 기각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입니다.

미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항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성전환자가 입대할 길이 열렸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법원의 명령에 따라 국방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성전환 지원자들의 입영 신청을 허용할 준비가 됐으며 모든 지원자는 응시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인권 단체인 글래드를 대변하는 제니퍼 레비 변호사는 정부의 항소 포기 결정에 "훌륭한 소식"이라며 "정부가 입영 금지를 정당화할 방법이 없으며 국가나 군대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의미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