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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저렴' 한우 자판기까지 등장…변화하는 유통 업계

<앵커>

커피나 캔 음표를 팔던 자판기에서 이제는 한우나 화장품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자판기 속에 담긴 여러 의미들을 정경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형 쇼핑몰의 한 매장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바로 자판기입니다.

매장 안의 태블릿으로 물건을 고르면 로봇 팔이 진열대의 물건을 집어 들어 계산대 앞으로 가져옵니다.

[권경옥/경기도 시흥 : 그냥 신기해서 본 거예요. 손자 선물 때문에…그러니까 이거는 장난감을 이렇게 자판기로 골라서 가져가는 거라 이 말이죠?]

[윤덕영/쇼핑몰 브랜드기획팀 : 단순하게 소비하는 게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걸 가미하고 싶었거든요. 이렇게 자판기가 움직일 때는 정말 차별화된 매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축산물 자판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10여 종류를 냉장 상태로 보관해 판매합니다.

유통단계가 줄어 가격도 20% 정도 저렴한데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화장품 자판기는 유동인구가 많고 비교적 좁은 공간에 별도의 매장 없이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방희진/화장품 매장 매니저 : 주 고객이 직원들이 다가가는 걸 조금 부담스러워 하실 수 있거든요. 자유롭게 테스트해보고 본인이 스스로 직접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새로운 자판기의 등장은 무인화 시대, 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나아가는 유통 업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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