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한국·중국에 4월 중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타진"

일본 정부가 내년 4월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한국과 중국에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으로 4월 4~6일과 같은 달 9~11일 등 2가지 안을 한국과 일본에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일정을) 조절하겠다'고 답했고 중국 측은 회답을 보류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2년 넘게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 열릴 회의는 순번에 따라 일본이 의장국을 맡습니다.

회의가 성사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됩니다.

중국 측 참석자인 리커창 총리도 아직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회의 성사를 위해 한국과 중국 방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한국 방문 시기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내년 1월 말~2월 초 방문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본측이 제안한 일정으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중국 측이 소극적인 데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