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공화당 루비오 "뮬러 특검, 공정·균형 수사 확신"

미국 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지난해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둘러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대해 "뮬러 특검이 공모 여부에 대해 공정하고 균형된 방식으로 수사를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출마했던 루비오 의원은 이날 플로리다 지역 언론인 '뉴스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명성과 그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에 비춰볼 때 뮬러 특검은 진실만을 추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일각에서 특검수사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높여온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특검수사가 나라를 매우 좋지 않은 처지에 놓이도록 하고 있다"며 조기 수사 완료를 촉구하면서도 뮬러 특검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루비오 의원은 "대통령과 이 나라, 그리고 모두를 위한 최선은 뮬러 특검이 철저하게 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그 조사로 인해 나타난 사실대로 그 이후의 향배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시행에 들어간 세제개편안과 관련, "공화당이 법인세를 깎는 데 있어 너무 멀리 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 수준의 현금 방석 위에 앉게 되면서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고, 주가를 높이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게 될 것"이라며 "(법인세 감면이) 극적인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의원은 당초 저소득층 가구의 부양자녀 세액공제 미진 등을 들어 세제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표했으나 법안 조율 과정에서 관련 항목이 수정되면서 찬성 표결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