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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제품 이전' 삼정2호·라이트하우스호 안보리 제재서 빠져

공해 상에서 정유제품을 주고받다 적발된 홍콩 선적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와 북한 선박 '삼정 2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블랙리스트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이 불법활동 혐의로 블랙리스트 지정을 요구한 10척의 선박 가운데 '릉라 2호·을지봉 6호· 례성강 1호' 등 북한 선박 3척과 팔라우 선적으로 알려진 '빌리언스 No.18호' 등 4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에 의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 공개된 북한 선박 삼정 2호와 홍콩 선적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는 정작 제재 대상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여수항에서 출항한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가 지난 10월 19일 공해상에서 삼정 2호에 정유제품을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이전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히고 지난달 여수항에 다시 입항한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를 안보리 결의에 따라 억류 조치했습니다.

삼정 2호와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를 포함해 나머지 선박들이 블랙리스트 지정에서 제외된 것은 중국을 비롯한 관련국의 반대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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