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 공연…관객들 뜨거운 호응

창작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이 29일 홍콩의 홍콩이공대 자키클럽 종합예술관에서 공연돼 현지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타악기와 현악기, 국악과 힙합을 넘나드는 논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은 현악기를 다루는 가족과 타악기를 다루는 가족이 벌이는 코믹한 소동을 그렸다.

대금, 아쟁, 가야금 등 전통 악기로 100% 라이브 국악 연주를 들려줬으며, 타악과 현악 외에 비보잉, 사물놀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에 공연장을 꽉 채운 1천여 명의 홍콩 관객들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힘찬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24일 홍콩의 예술 중심지 센트럴 소호 지역에 문을 여는 홍콩 한국문화원의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유병채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문화홍보관은 "내년 1월에 문을 여는 홍콩 한국문화원은 전 세계에서 32번째로 개원하는 한국문화원으로, 한국 전통문화와 한류의 진정한 맛을 홍콩인들이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