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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분석한 '2017 키워드'…욜로·가상화폐·방탄소년단

<앵커>

SBS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올 한 해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분야별로 꼽아봤습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상 뉴스에서 쓰인 단어들을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한 건데 개인의 행복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한 해였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욜로입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란 영문의 앞글자를 딴 욜로는 무엇보다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을 말하는데요, 자신을 욜로족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가장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분야는 해외여행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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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에서는 최저임금이 가장 많이 언급된 가운데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의 등장이 눈에 띕니다.

비트코인 가치는 투기 과열 속에 이렇게 올해에만 24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시세가 급격하게 출렁이면서 거품인지 실체인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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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도 단연 화두였습니다.

AI 기술은 이미 인간과 대화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는데요, 전 세계 언어를 동시통역하는 기술도 곧 상용화될 전망이라 영어 공부가 필요 없어질 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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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입니다.

빌보드 앨범차트 7위에 오르기도 한 방탄소년단이 방송 문화 분야 키워드에도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 말로 노래를 부르면서도 화려한 무대 연출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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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치·사회 분야입니다.

지난 5월 출범한 '새 정부'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7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촛불 민심의 기대를 안고 태어난 만큼 어깨의 짐이 무거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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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바라본 내년 키워드는 이렇게 5개입니다.

대인 관계를 기피하는 언택트과 비트코인 투자를 뜻하는 비트테크 등이 눈에 띄는데요, 욜로에서 언택트로 이어지는 경향은 우리 사회가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할수록 구성원간 단절도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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