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2년 치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동결·격려금 지급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6년과 2017년 2년 치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울산 본사에서 열린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끌어냈습니다.

지난해 5월 2016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지 1년 7개월여 만입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 + 150만원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입니다.

또 성과금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단체협약 가운데 신규 채용 시 종업원 자녀 우대와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은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2016년 임단협이 해를 넘긴 가운데 지난 6월에는 올해 임금협상까지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업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습니다.

노사는 결국 7월부터 작년과 올해 임단협 교섭을 합쳐서 진행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협상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