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물러가자 '미세먼지' 기승…내일 비 또는 눈

한파가 물러가자마자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먼저 1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 수치부터 보시면 현재 서울이 97㎍, 광주는 107, 대구는 90 등 전국 많은 지역에서 80㎍을 넘어서면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차츰 유입되면서 앞으로 먼지 농도 수치는 더 짙게 나타날 수 있겠는데요, 외출 시 황사 마스크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날은 많이 풀렸습니다. 오늘(29일) 한낮 기온 서울 기온이 6도, 전주와 대구는 10도 등 전국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일요일까지는 큰 추위는 없겠는데요, 다만 내일 오후부터 일요일 아침 사이에 전국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 지방에서 최고 15cm,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에서도 최고 8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서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하늘빛이 흐린 가운데 동쪽 지방은 건조함이 심하겠습니다. 화재 예방에 계속해서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첫날부터는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