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특별사면' 정봉주가 남긴 소감 "대통령님, 진심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이 단행된 가운데,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SNS에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는 새해를 앞둔 오늘(29일) 정 전 의원과 용산 참사 관련자를 포함한 총 6천 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복권~! 오늘 같은 날이 과연 올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겨울 광장을 밝혔던 촛불 시민, 그리고 함께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대통령님, 진심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패널로 잘 알려진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됐습니다.

이후 2011년에 징역 1년형을 확정받고 수감됐으며, 2012년 만기 출소했습니다.

이후 선거법에 따라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됐고 그동안 여권에서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사면 복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여야 의원 125명이 정 전 의원의 복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