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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추락사고, 경찰 수사 착수…차승원 촬영중단 요구설까지

‘화유기’ 추락사고, 경찰 수사 착수…차승원 촬영중단 요구설까지
스태프의 추락사고가 벌어진 tvN 드라마 ‘화유기’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화유기’ 촬영장 천장조명 설치 작업 도중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스태프 A씨의 소속 MBC 아트가 최근 ‘화유기’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쳐스 법인, 대표, 미술감독을 업무상 과실치상,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사고를 수사할 계획이다.

이에 언론노조 측은 28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화유기’ 세트장을 찾아 추락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제작사 및 세트설치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언론노조 측은 “제작사 측이 사고 발생 후 어떠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언제든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제2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현장은 한마디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는 피해자 가족의 요구나 여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또 언론노조 측은 다음 주 중 JS픽쳐스와 라온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해 책임자 엄벌과 원인 규명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매체는 ‘화유기’ 주연배우 차승원이 감독에게 촬영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화유기’ 측은 “촬영이 없었기 때문에 촬영 중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으나, 사고 이후에도 또 다른 스태프의 사고가 벌어지는 등 ‘화유기’ 정상방영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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