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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뛰는 스완지시티, 새 사령탑에 카르바할 선임

기성용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새 사령탑에 포르투갈의 카를루스 카르바할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스완지시티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 감독을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며 "우선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이끄는 데 계약 연장의 옵션도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폴 클레멘트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20라운드까지 단 3승(4무 13패·승점 13) 밖에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20개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물러 있습니다.

신임 카르바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마르티모, 비토리아, 스포르팅 리스본 등 포르투갈 프로 클럽을 주로 지휘하다가 2011년부터 터키에서 베식타스와 이스탄불 BB 등을 이끌었습니다.

카르바할 감독은 2015년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의 사령탑을 맡았고, 지난 시즌 팀을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허더즈필드에 패했습니다.

셰필드 웬즈데이 구단은 지난 25일 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카르바할 감독과 상호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고, 카르바할 감독은 나흘 만에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카르바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스완지시티의 2부리그 강등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적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신의 도움은 필요 없다. 강한 의지로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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