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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 고층아파트 새벽에 화재…"대피 방송 없었다"

<앵커>

오늘(29일) 새벽에 경기도 수원에 광교 신도시에선 26층짜리 아파트에 22층에서 불이 났는데, 대피방송이 없었습니다.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발로 뛰어서 다행히 큰 사고는 막았는데, 곳곳에 이런 허술한 대비태세를 점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주민들은 안절부절하지 못합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의 26층짜리 아파트 22층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가 우려될 상황이었지만 소방당국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주민들이 다 자고 있을 시간이라 대피를 못 하고, (아파트에서) 방송을 안 했대요. 경찰관들이 불난 22층 위로는 가가호호 (현관문을) 두드려서 빨리 불났다고 피하라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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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울산시 성안동의 한 숯 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숯 창고 한 동과 보관 중이던 숯 30톤이 불에 탔고 가까이 주차된 차량 한 대도 소실됐습니다.

경찰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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