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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부문 1위…잠재력도 꽃피운 '흥 부자' 이다영

<앵커>

흥이 많은 사람을 흔히 '흥 부자'라고 부르는데, 여자배구 현대건설의 이다영 선수가 그렇습니다.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다영 선수가 올 시즌 부쩍 성장한 기량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 이재영과 쌍둥이 자매인 세터 이다영은 이번에도 올스타에 뽑혀 데뷔 후 4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나가게 됐는데, 남다른 끼와 재치로 3년 연속 올스타전 세리머니 상을 독차지했을 만큼 발랄하고 흥이 많은 성격입니다.

[이다영/현대건설 세터 : 원래 흥이 많기는 한데, 올스타전은 아무래도 축제 분위기니까 더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좀 많이 끌어올리는 것 같아요.]

이다영은 여고생 때부터 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도 프로에서 성장이 다소 더뎠지만 올해 명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의 집중 조련을 받으며 잠재력을 활짝 꽃피웠습니다.

180cm 장신 세터의 장점을 살려 빠르고 변화무쌍한 토스는 물론 블로킹도 센터 못지않게 잘합니다.

이다영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어제(27일) 1위 도로공사의 9연승을 저지하는 등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재영처럼 이다영도 여자배구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질투라기보다는 나도 빨리 코트에서 재영이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재영이가 저는 멋있었던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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