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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한국 사행집행 중단 20년 앞두고 폐지운동 격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30일로 다가온 한국 사형집행 중단 20년을 앞두고 한국 천주교회를 비롯해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위한 강복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습니다.

교황은 유흥식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전 세계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모든 생명은 신성한 것이고, 모든 인간은 양도할 수 없는 존엄을 부여받았으며, 범죄자들의 교화만이 사회에 유익할 수 있으므로,이 방법이 최선의 길"임을 확신하며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지난 10월 17일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이 유흥식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사형집행 중단 2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주교회의가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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