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조짐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11월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3.55%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3.59% 로, 지난 2015년 1월 연 3.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6%포인트 상승한 3.39% 였는데,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18%포인트 오른 연 4.42% 로 나타났는데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영업 경쟁으로 인터넷 은행들이 일시적으로 금리를 낮췄다가 다시 올리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기업 대출금리는 올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연 3.54%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