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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들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에 한국 사회 분노"

중국 관영매체들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에 한국 사회 분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의 발표로 알려진 이면합의 내용에 대해 한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한국 정부가 제 3국에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지원하지 않고,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한일 정부 간 이면합의 등 TF 보고서의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CCTV도 아침 주요 뉴스로 TF 발표 내용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민단체 집회 등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CCTV는 "한국인들은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시민단체 등 한국 여론에서 위안부 협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TF 보고서가 발표되자마자 한국 사회에서 강력한 항의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올해만 8명의 한국 위안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고, 전체 239명의 피해자 중 32명만이 남아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한일 간 위안부 합의는 미국의 압력에 의한 외교 참사"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한일 관계가 갈등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만약 한국 측이 합의를 파기할 경우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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