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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기준시가 3.7%↑…'최순실 거주' 피엔폴루스 최고가

오피스텔 기준시가 3.7%↑…'최순실 거주' 피엔폴루스 최고가
과세 기준으로 사용되는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 씨가 살았던 청담동 피엔폴루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의 오름세는 더 확대됐습니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호별 ㎡당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했습니다.

고시 가격은 전년과 비교해 오피스텔은 평균 3.69%, 상업용 건물은 평균 2.87% 상승했습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은 올해 1월 기준(3.84%)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상업용 건물은 2008년(8.0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이번 고시 대상은 1만8천119동 111만6천576호로 동수는 전년보다 14.9%, 호수는 9.9% 늘었습니다.

기준시가의 시가 반영률은 80%로 2008∼2017년 고시 기준시가의 시가 반영률과 동일했습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1위는 서울 강남구 피엔폴루스로 ㎡당 596만3천 원이었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최순실 씨가 검찰에 구속수감되기 전까지 거주한 고급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아테네(533만1천 원), 서울 서초구 강남아르젠(514만5천 원)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전국 상위 5위 중에 2곳은 서울 강남구에 있었고 서울 서초구, 영등포구, 마포구 소재 오피스텔이 각각 1곳이었습니다.

상업용 건물 1위는 서울 강남구 개포1차주구센터B동으로 ㎡당 2천86만 원에 달했습니다.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이 1천763만4천 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디동(1천672만6천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오피스텔과 상가가 합쳐진 복합용 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현대타워아파트가 891만8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중구 디오트(865만1천 원), 경기도 성남시 디테라스(771만3천 원) 등 순이었습니다.

지역별 기준시가 상승률을 보면 서울이 올해(4.70%)보다 상승 폭이 커져 5.02% 올랐고 경기(2.29%), 인천(2.49%) 등도 오름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업용 건물도 서울(3.67%), 경기(2.17%), 인천(2.78%)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올해(2.57%)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이번 고시는 29일 오전 9시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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