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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전당원 투표 2일차…속도 내는 안철수

<앵커>

국민의당에서는 바른정당과 합치는 문제를 놓고 어제(27일)부터 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원했던 대로 진행되는 모양새인데 벌써 바른정당 사람들까지 만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는 통합 반대파가 낸 투표 중단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이미 주사위를 던진 안 대표는 여론전을 펼치며 투표율 올리기에 나섰습니다.

통합을 반대하는 당내 목소리가 여전한 만큼 높은 투표율로 통합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당원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을수록, 정당사에서 큰 의미 있는 일을 이뤄낼 수 있다고 봅니다.]

바른정당 원외 관계자들까지 직접 만나며 통합 기대감도 끌어올렸습니다.

결국 안 대표의 총력전에 힘입어 첫날 투표율은 애초 예상보다 높은 10%를 넘겼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전 당원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통합 강행 시도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안 대표에 대해 강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박주현/국민의당 최고위원 : 당 대표 재신임 투표는 결과에 상관없이 당을 분열시킬 뿐입니다.]

찬반 세력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전당대회 때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고문은 박지원 전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당 초선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당내 갈등을 중재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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