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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기자 폭행사건 피의자 1명 구속…"집단폭행 인정안해"

중국, 한국기자 폭행사건 피의자 1명 구속…"집단폭행 인정안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기간 발생한 청와대 사진기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중국 수사당국이 수사 결과를 한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수사당국이 지난 주와 이번 주 두 차례에 걸쳐 중간 수사결과를 통보했고, 오늘(27일) 오후 외교부를 통해 관련 내용이 피해 기자에게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의자와 구체적인 혐의 등도 통보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기자 측은 이와 관련해, "피의자가 행사를 주최한 코트라에서 고용한 보안업체 직원 1명이고, 현재 구속된 상태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피해 정도는 법의학 진단서를 통해 중상 바로 아래인 경상 1급이라는 점과 개인의 우발적 폭행으로 인해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기자 측은 이어 "중간 수사결과만 놓고 보면 집단폭행이 아닌 개인의 우발적 폭행으로 결론을 내려는 기류가 감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개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재중단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관련 문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 측의 요청에 중국은 관련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면서 "중국 측은 관광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조처를 한 바는 있는데 한국을 특정한 것이 아니라 일본·태국에 관한 조처도 포함됐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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