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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규직 8개월만에 감소…노동개혁 효과에 의문 제기

브라질의 정규직 일자리가 8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노동개혁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정규직 일자리는 10월 대비 1만2천30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상업을 제외하고 제조업·건설업·농축산업·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정규직 일자리가 줄었다고 말했다.

정규직 일자리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0월에 30만2천200개 늘어났으나 1∼11월 누적은 30만 개 아래로 내려갔다.

노동계는 지난달 11일 공식 발효한 노동법 개정안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동법 개정안은 근로자의 노조 회비 의무적 납부 폐지, 노동 관련 소송 요건 강화, 근로자 위주의 근로계약 기준 완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노동개혁 효과가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노동법 개정안이 고용을 확대하고 브라질을 더 경쟁력 있는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10월 평균 실업률은 12.2%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3개월(5∼7월)의 12.8%보다 0.6%포인트 낮고, 지난해 8∼10월의 11.8%보다는 0.4%포인트 높은 것이다.

8∼10월 기준 실업자 수는 1천2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3개월(5∼7월)보다 4.4%(58만6천 명) 줄었으나 지난해 8∼10월과 비교하면 5.8%(69만8천 명)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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