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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크리스마스 매출 7년만에 최대…경기회복세 반영

브라질의 올해 크리스마스 주간 매출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24일을 기준으로 크리스마스 주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리스마스 주간 매출 증가율은 2014년 -0.7%, 2015년 -15.8%, 2016년 -1.5%를 기록해 3년 연속 둔화했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주간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10년(10.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가구소득 증가, 실업률 하락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내년에는 3∼5%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물가 안정세에 특히 주목했다.

IMF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최근 10년 만에 가장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중남미 평균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IMF가 제시한 올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6%, 중남미 평균치는 4.2%다.

또 올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주요 신흥국 평균치(4.5%)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신흥국 평균치보다 낮은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2010년 물가상승률은 브라질이 5.9%, 신흥국 평균은 6.5%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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