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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중 선박 간 유류 밀수 의혹에 "증거 있다면 처벌할 것"

중국, 북·중 선박 간 유류 밀수 의혹에 "증거 있다면 처벌할 것"
▲ 북한 례성강 1호의 환적 모습

중국 외교부는 북·중 선박 간 유류밀수 의혹에 대해 중국인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증거가 있다면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안보리 관련 규정을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면서 "만약 중국인이 이런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법에 의해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어 관련 보도를 한 매체들을 겨냥해 중국의 선박들만 보지 말고 해당 매체들의 정부가 관련 결의를 전면적 혹은 선택적으로 하는지 감독할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화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는 제재와 함께 외교·정치 수단을 통한 문제 해결을 호소하고 있고 한반도 긴장을 낮추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관련국이 이런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북한 선박과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서 금지한 선박 간 환적을 하는 위성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가 이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미 재무부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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