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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 사고 낸 도쿄전력에 원전 재가동 허가

일본의 원자력 규제 당국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냈던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에 대해 재가동을 해도 좋다는 합격증을 줬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니가타현 소재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에 대해 '신규제 기준'에 합격했다는 증서를 발급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폭발이 발생한 이후 '원전 제로' 정책을 내세웠다가 아베 정권 들어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하면 원전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기의 원전이 신규제 기준을 통과했지만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이 재가동 합격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는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비등수형으로, 비등수형 원전이 신규제 기준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세 당분간 이들 원전을 재가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니가타현 측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원인에 대한 니가타현 자체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재가동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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