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년 3% 성장·소득 3만불 자신…국민체감정책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양적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 경제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진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7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내년에도 3%대 성장을 이어가고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을 자신한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면서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으로 체감되고 있지 않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일자리는 국민이 달라진 정부정책을 가장 직접 느낄 수 있는 분야라며 내년도 19조 2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공공기관 채용 2만3천명도 상반기에 집중 배치·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혁신성장은 경제활력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다며 지난달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선정한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스마트공장·드론 등 선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규제혁신은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로 과감하고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 결단으로 가능한 규제혁신을 즉시 추진하고 다양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한 사안은 구체적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계소득 확대와 내수 활성화의 선순환을 위한 소득주도 성장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대책을 지자체·출연기관·출자기관으로 확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에서 일자리 축소 없이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도록 일자리 안정자금을 차질없이 집행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거·의료·교육·통신·교통 등 5대 생계비 부담 경감을 신속히 추진해 국민이 나아진 생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