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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우승 전지희 "내년 세계선수권 첫 출전…메달 목표"

2011년 귀화…규정 탓에 7년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못 해

여자 단식 우승 전지희 "내년 세계선수권 첫 출전…메달 목표"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가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서며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전지희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라이벌 양하은(23·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단식 정상에 선 전지희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포부를 밝혔다.

내년 4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은 전지희에게 의미가 크다.

전지희는 2011년 중국에서 귀화했다.

그러나 귀화 선수는 7년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규정 때문에 그동안 세계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갔지만, 정작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이다.

전지희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 출전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탁구가 최근 8강에도 들지 못했는데, 단체전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은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데 우리나라 여자탁구는 2014년과 2016년 16강에서 탈락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4강을 노리는 한국 여자탁구로서도 전지희의 출전은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전지희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사진=월간 탁구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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