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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준희양 가족 컴퓨터 분석도 소득 없어…난감한 경찰 수사

실종 준희양 가족 컴퓨터 분석도 소득 없어…난감한 경찰 수사
고준희 양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족 컴퓨터에서 아직 사건을 해결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준희 양의 친 아버지 36살 고 모 씨와 내연녀 35살 이 모 씨, 이씨의 어머니 61살 김 모 씨의 주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압수한 컴퓨터와 하드디스크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분석 결과 고씨는 컴퓨터로 건담 등 조립식 장난감이나 사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검색했을 뿐, 준희 양 양육과 연관된 검색 기록은 없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유아 장난감'이나 '영아 의류' 등 유아용품을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실종 사건 이후 '준희 양' 등 키워드를 넣어 언론보도 내용을 찾아본 이력도 없었습니다.

나머지 가족 컴퓨터에도 이들이 준희 양을 길렀다고 볼만한 단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를 기르는 가족은 컴퓨터로 유아용품을 검색하고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준희 양 가족은 다르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써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준희 양 행방을 찾을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가 분석을 벌여 간접 증거라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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