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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높은 백화점 문턱…대기업보다 수수료 더 내

중소기업에 높은 백화점 문턱…대기업보다 수수료 더 내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더 많은 판매수수료율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7년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정위는 2017년 상반기 백화점·TV홈쇼핑·대형마트·온라인몰 등 4개 업태 총 19개사 20개 브랜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이 28.4%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 22%, 대형마트 21.9%, 온라인몰 11.6% 순이었습니다.

업태별 실질수수료율 1위는 백화점 동아, TV홈쇼핑 CJ오쇼핑, 대형마트 이마트, 온라인몰 티몬 등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백화점 갤러리아, TV홈쇼핑 홈앤, 대형마트 롯데마트, 온라인몰 위메프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백화점이 문턱이 높았고, TV홈쇼핑은 낮았습니다.

백화점의 중소기업과 대기업 실질수수료율은 각각 24.0%, 22.0%로 중소기업이 2%p 높았습니다.

TV홈쇼핑은 반대로 중소기업 28.3%, 대기업 28.8%로 오히려 대기업이 0.5%p를 더 부담했습니 대형마트는 중소기업 21.9%, 대기업 21.8%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백화점·TV홈쇼핑 납품업체가 판매수수료 외에 추가로 유통업체에 지급한 인테리어, 판촉·광고비 등 기타 비용은 대부분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공정위는 올해 조사대상에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추가 조사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판매수수료율 조사 대상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고, 발표 시기도 매년 12월에서 9월로 앞당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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