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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경찰 제복 입고 인터넷 방송하던 여성…경찰에 체포돼 철창행

[뉴스pick] 경찰 제복 입고 인터넷 방송하던 여성…경찰에 체포돼 철창행
중국에서 한 여성이 경찰 제복을 입고 인터넷 방송을 하다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인터넷 방송으로 경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구금된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 '콰이쇼우(快手)'에서 '작은 악마'라는 별명으로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후 씨입니다. 

후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이후 점차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기 스타가 된 후 씨가 팬 수를 늘리기 위해 주로 사용한 방법은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컨셉에 맞춰 의상을 입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거나,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후 씨는 새로운 코스프레 의상으로 '경찰 제복'을 선택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의상을 입은 채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후 씨는 뜻밖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한 누리꾼이 경찰 제복을 입은 후 씨의 모습을 캡처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지역 경찰이 발견한 겁니다.
경찰 제복 입고 인터넷 방송하던 여성…경찰에 체포돼 철창행
결국 후 씨는 헤이룽장성 쑤이링 경찰 당국에 체포돼 조사받은 뒤 15일간 교도소에 갇혀 지내게 됐습니다.

경찰 측은 "후 씨의 의상 선택이 경찰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작년 랴오닝성 출신 여성 경찰이 근무복을 입고 찍은 야한 사진을 공유해 해고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재 인터넷 방송을 이용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당국의 단속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등 외설적인 방송을 진행하는 젊은 BJ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hanghai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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