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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소비자심리 석 달 만에 꺾여

6년 5개월 만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석 달 만에 꺾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9로 한 달 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은 9월 이후 3개월 만입니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7월 새 정부 출범 기대감 등으로 6개월 연속 올랐다가 북한 리스크 때문에 8∼9월 하락했습니다.

이후 10∼11월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이달 들어 떨어진 겁니다.

그럼에도 2003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의 평균인 기준값은 여전히 웃도는 수준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 후 조정받는 모습"이라며 "11월 30일 기준금리 인상 후 부채 있는 가구 중 생활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지수 6개 가운데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등 4개 항목이 하락했습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한 달 전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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