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소속팀 토트넘에서 올 시즌 9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올해에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까지 2개를 곁들이면서 2017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스햄튼과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대 0으로 앞선 전반 39분 이타적인 플레이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습니다.
직접 슈팅을 날릴 수도 있었지만 케인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분에도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델리 알리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동료의 득점을 잇달아 도운 손흥민은 2분 뒤 직접 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6분,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 틈을 파고들다가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올 시즌 9번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6호 골이었습니다.
2017년 마지막 경기에서 1골과 도움 2개로 전천후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31분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토트넘은 5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 벌써 9골과 도움 5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1골을 터뜨려 전설 차범근을 뛰어넘었던 지난 시즌보다도 빠른 득점 페이스로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