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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 개발 주역' 북한 고위 관계자 2명 추가 제재"

<앵커>

미국 정부가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북한 정부 고위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7번째 제재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오늘(27일)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을 특별지정 제재대상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북한군 중장 등과 함께 미사일 4인방으로 불리는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 인사입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지난 7월과 9월의 미사일 도발 당시 김정은 위원장을 현장 수행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특히 김정식 부부장을 고체 연료 기반의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르면 해당 인사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유엔 안보리가 지난 22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397호에서도 개인 제재 대상에 포함된 바 있습니다.

당시 유엔은 김정식을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을 주도한 당국자로 평가했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독자 제재의 목적이 북한을 고립시키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최대 압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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