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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법률팀, 내년 1월말까지 특검 마무리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변호인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의 일원인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는 WSJ 인터뷰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리 법률팀은 이번 사안이 신속하게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뮬러 특검의 수사가 장기화할수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다는 판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큘로우 변호사는 2주 전에도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명백한 이해충돌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며 '제2의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큘로우 변호사가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법률팀은 내년 1월 말까지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그렇지만 실제로 특검 수사의 신속한 마무리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특검 수사에 협조하게 되면, 오히려 수사의 범위가 더 넓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뉴욕대 로스쿨의 스테판 길러스 교수는 "특검 수사가 내년 말이라도 끝난다면 그게 더 놀라울 것"이라며 특검 수사의 장기화를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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