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퇴근길 칼바람 조심…밤부터 미세먼지 농도↑

칼바람이 몰아치는 퇴근길,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3.6도이지만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9도 가까이 내려가 있고요. 인천의 이 시각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또다시 중부내륙과 경북 일부 지방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27일) 아침이 이번 한파의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 철원 영하 17도, 파주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겠고, 남부지방도 봉화의 아침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으로는 또다시 건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영동과 영남 동해안, 경북 내륙지역인데요, 이들 지역에서는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서 화재 위험성이 큰 만큼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울릉도에는 1~5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보통수준을 보이겠지만 밤부터 대기가 정체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1도, 대구는 영하 6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요, 한낮기온은 서울이 영하 2도, 부산이 5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오늘 한파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이후로는 차차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