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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김하늘에게 미안했던 이유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김하늘에게 미안했던 이유
"'신과함께'에 김하늘이 나온다고?"

영화를 보기 전엔 몰랐던 사실일 것이다. 김하늘이 '신과함께' 카메오 군단에 합류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하늘은 배신지옥 대왕으로 출연했다.

김용화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하늘 카메오 출연과 관련해 "나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작품의 재미와 의미만 보고 짧은 분량인데도 기꺼이 출연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안함이 크다고 밝혔다. 이유인 즉 촬영 분량에서 삭제된 장면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용화 감독은 "본편이 2시간 12분, 크레딧 7분을 포함하면 총 2시간 19분이었다. 초기 버전에서는 김하늘 씨 분량이 상당히 있었는데 최종 편집에서 많은 부분이 편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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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데뷔 첫 카메오 출연에 대한 적잖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최근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주연으로 작품에 들어가면 캐릭터 분석까지 다 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적응 기간이 있다"며 "그런데 카메오 연기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중후반에 투입되다 보니 다른 분들은 이미 합이 맞은 상태인데 혹시 내가 작품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오히려 주연할 때보다 부담감이 더 컸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인의 우려와 달리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기존의 청순가련한 이미지가 아닌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관객 역시 수많은 카메오들 속에서도 김하늘과 김수안 두 여배우에 대한 강렬함을 언급하며 "몰입감이 상당했다"고 반응했다.

'신과함께'는 개봉 6일 만에 전국 475만 관객을 돌파했고, 오늘 중 5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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