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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와 동시 선발

<앵커>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선발이 일반고와 동시에 치러지는 안이 확정됐습니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는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현재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신입생 선발을 4월부터 11월까지 12월인 일반고보다 앞서 실시합니다.

이들 학교에 지원했다 불합격하면 미달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개정안에는 이중지원 금지 조항이 신설됐는데,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한 학생은 일반고에서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원치 않는 학교에 배정될 수 있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가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학교 간에 공정하고 동등한 입학전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학교 몇 곳이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는 문제를 풀고 고교서열화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학부모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연복/전국 외고 국제고 학부모연합회장 : (교육부가) 저희 외고·자사고·국제고 학부모들이나 학교관계자들하고 뭔가 대화도 해보시고 해야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안 하고 (개정안을 강행했습니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학부모들은 다각도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고교 선발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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