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2연패 탈출

프로배구 V리그에서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이 4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에이스 문성민이 양 팀 최다인 19득점에 트리플크라운(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공격 4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최근 두 경기를 모두 3대 2 풀세트 접전 끝에 졌던 현대캐피탈은 3대 0 완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11승 7패, 승점 36을 기록했습니다.

선두 삼성화재(14승 4패, 승점 38)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3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대한항공은 그대로 3위(10승 8패, 승점 28)에 자리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37점을 올린 듀크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시즌 7승 8패, 승점 16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최하위에서 벗어나 4위로 올라섰고,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이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